전주e스포츠마스터즈 전국 청소년 열전…800여명 ‘게임 축제’
브롤스타즈·철권8 등 전국 선수 300여명 참가…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 댄스공연·코스프레·체험존 등 풍성…경쟁 넘어 청소년 교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30일
전국의 청소년 e스포츠 선수들이 전주에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장을 찾은 선수와 가족, 관람객 등 800여 명은 e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한여름 게임 축제를 만들었다.
전주시는 지난 29일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에서 ‘제2회 전주시장배 전주e스포츠마스터즈(J.E.M·Jeonju Esports Masters)’를 개최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청소년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 중심의 기존 e스포츠 대회와 달리 청소년과 청년 아마추어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으면서 참가 규모와 지역도 한층 확대됐다.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과 청년 선수 300여 명이 출전했으며 선수 가족과 관람객 등을 포함해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800여 명에 달했다.
대회는 철권8과 브롤스타즈 브롤볼, 브롤스타즈 트리오쇼다운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예선부터 4강과 결승까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철권8은 15세부터 24세까지 개인전으로 치러졌으며 브롤스타즈 브롤볼은 13세부터 24세까지 3인 팀전으로 진행됐다. 브롤스타즈 트리오쇼다운에는 9세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참가층을 넓혔다.
종목별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전주시장상이 수여됐다. 철권8 우승과 준우승에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 브롤스타즈 브롤볼은 각각 70만원과 50만원, 트리오쇼다운은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경품을 포함한 전체 상금 규모는 260만원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게임 경기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스포츠 정신과 게임 매너를 배우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스포츠를 청소년의 하나의 문화 활동으로 바라보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도 담았다.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청소년 댄스공연을 비롯해 코스프레존과 포토존, 미니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음료와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판매존과 전주시 및 청소년 유관기관 홍보존도 마련됐다.
참가 선수뿐 아니라 가족과 일반 관람객도 경기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면서 대회장은 청소년 문화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직접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관람객들도 e스포츠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행사 참여 폭을 넓혔다.
전주시는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참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주e스포츠마스터즈가 청소년 아마추어 선수들의 전국 단위 교류 무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e스포츠가 청소년과 청년층의 주요 여가·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지역에서도 이를 활용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직접 참여하고 경쟁하며 또래와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성철 전주청소년센터장은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며 전주e스포츠마스터즈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즐기고 교류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통해 함께 경쟁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와 관심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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