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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군산 소극장서 만나는 노년의 사랑…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무대에

9월 4~13일 사람세상소극장서 공연…극단사람세상 제85회 정기공연
두 노년의 만남 통해 외로움·가족·동반자의 의미 담담하게 풀어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노년의 외로움과 사랑, 삶의 동반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군산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사람세상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군산 사람세상소극장에서 제85회 정기공연 ‘늙은 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6 소공연장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마련됐다.

위성신의 작품인 ‘늙은 부부 이야기’는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살아가던 두 남녀가 한집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서로의 빈자리와 외로움을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단순한 황혼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모습을 통해 노년의 사랑과 가족, 죽음과 이별, 남은 삶을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변아희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균과 추미경이 무대에 올라 두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화려한 무대 장치보다는 배우들의 대사와 호흡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삶의 동반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군산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극단사람세상은 지역 소극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제85회 정기공연으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관객과 접점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소공연장 지원사업과 연계됐다. 지역 민간 소공연장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 제작과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도민들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이다.

관람료는 현장 구매 3만원, 사전 예매 2만원이다. 전화와 카카오톡 채널 ‘극단사람세상’, 한길문고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소공연장은 예술단체가 작품을 만들고 관객과 만나는 중요한 창작 기반”이라며 “지역 공연단체의 꾸준한 창작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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