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숙 이사장, 한옥마을 ‘체험·숙박’ 잇는다
별별체험-한옥숙박체험업협회 협약…전통문화 체험에 한옥 숙박 결합 “보고 가는 관광 넘어 머물며 느끼는 전주로”…K-컬처 체류형 콘텐츠 확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전주한옥마을의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과 한옥 숙박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시도가 본격화된다.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문화를 체험하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한옥마을 별별체험 협동조합과 (사)전주한옥숙박체험업협회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K-컬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별별체험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박금숙 이사장이 있다. 박 이사장은 한옥마을이 가진 전통문화 자원과 개별 체험 콘텐츠를 숙박까지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문화사업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지와 한복, 전통공예뿐 아니라 가죽·도자기 등 현대공예까지 한옥마을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한옥 숙박과 연계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낮에는 전주의 문화와 공예를 직접 경험하고 밤에는 한옥에서 머물면서 전주만의 정취를 이어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양측은 앞으로 체험·숙박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관광정보 공유와 공동 홍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는 한옥마을 관광의 오랜 과제인 ‘체류시간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관광객이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과 숙박, 문화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경우 한옥마을 주변 상권과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금숙 이사장은 특히 전주의 전통문화가 단순한 관람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고 기억하는 콘텐츠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체험과 숙박이 서로 연결되면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끼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자원과 관광사업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동규 전주한옥숙박체험업협회 이사장도 “편안한 한옥 숙박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해 한옥마을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금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한옥마을의 체험과 숙박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주의 전통과 현대 공예를 아우르는 K-컬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문화관광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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