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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부터 물가목표 2% 지속… ‘저물가 국면’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26일
한국은행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물가안정목표를 2%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이전과 같은 2.0%(전년동기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3년을 주기로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현행 대신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고 이를 지속키로 했다.
물가안정목표제는 중앙은행이 일정기간 달성해야 할 물가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998년 4월부터 도입해왔다.
2004년부터는 3년 주기로 상황을 점검해 물가안정목표를 변경했다.
단일 목표치는 2016년부터 적용됐다.
이번에 한은이 물가안정목표를 2%로 유지한 것은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수준과 변동성이 선진국 수준으로 낮아진 데에 따른 것이다.
목표수준 2%는 모든 선진국에서 채택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1990~1997년 평균 6.1%였으나 2010~2017년 평균 1.9%로 기조적으로 낮아졌다.
한은은 “인플레이션 수준과 변동성이 1998년 물가안정목표제 도입 이후 20년간 유의하게 축소됐다”며 “국제적 사례를 보더라도 물가안정목표제를 장기간 운영하면서 적용기간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체로 운용경험 축적과 함께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0년 이상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하고 있는 26개국 중 미국과 유럽(ECB), 일본, 스웨덴 등 17개국은 적용기간을 두지 않고 있다.
나머지 영국과 캐나다 등도 적용기간을 1년과 5년으로 두고 있긴하나 형식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기대 인플레이션은 목표수준인 2%에 보다 확고하게 안착될 것으로 한은은 기대했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앞으로는 특별한 경제 충격이 있다거나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한 계속 물가안정목표가 2%로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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