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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함성소리, 군산서 다시 울려퍼진다

3.1절 제100주년 기념행사 내달 23일까지 ‘풍성’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등

박수현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6일

한강이남에서는 처음으로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진 군산시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군산시의회, 전북서부보훈지청, 군산교육지원청, 군산경찰서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3월 23일까지 이어진다.
3.1절 제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평화시민대행진 및 군산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공연, 사진전,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자 주


↑↑ 3.1운동 재현행사
ⓒ e-전라매일

▲ 평화시민대행진(09:00)
3.1절 제100주년 기념식 전에 열리는 평화시민대행진은 한강이남 최초로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구암동산에서 군산경찰서까지 행진 후 세풍아파트로 돌아오는 3km 구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대표의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대형 태극기를 든 영광여고 학생 8명을 선두로 구암동자치위원회의 풍물패, 학생 대표, 주요 내빈, 일반 참가자들이 선교사복, 근대교복, 의병 무관복, 유관순복 등 당시 의상을 착용 후 태극기를 들고 구암교회-군산경찰서-세풍아파트 삼거리를 행진한다.

▲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09:30)
거리행진이 끝나면 세풍아파트 삼거리에서 극당 둥당애 단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 헌병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다 일본군 총칼 앞에 쓰러지는 퍼포먼스가 연출될 예정이다.
↑↑ 3.1절 사진
ⓒ e-전라매일

▲ 식전공연·그 날의 함성(09:30)
만세운동 재현행사 후 3.1운동100주년기념관에서 군산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의 1919년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을 소재로 한 ‘그 날의 함성’ 연극이 식전공연으로 진행된다.

▲ 기념식과 기념식수(10:00)
기념식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 후에는 기념관 광장 앞쪽에 동백나무를 심으며 동백 꽃이 지는 순간 다시 땅에서 피어나는 것처럼 100년전 우리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와 저항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만북울림 문화행사(11:30)
진포문화예술원 주관으로 구시청 광장에서 이어지는 ‘만북울림 문화행사’는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각지에서 풍물과 북을 울리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100년전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하고 화합과 평화의 의미를 다지는 행사로 진행된다.

↑↑ 발달장애인예술단 공연 사진
ⓒ e-전라매일

▲ 발달장애인예술단 공연(14:00)
1919년 그 날, 군산에서 일제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치며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했던 위대한 민중의 저항이야기를 발달장애 학생들의 연극공연에 담았다.
이 공연은 2018년 청와대 초청으로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바 있으며 발달장애인대안학교 산돌학교에서 3월 1일과 2일, 3월 8일과 9일 이틀 연속 공연된다.

▲ 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군산시립교향악단은 3월 14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3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3.1운동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시벨리우스의 대표 교향시인 ‘핀란디아’와 베르디의‘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등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을 연주한다.

▲ 역사사진전과 백일장·미술대회
3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구암교회 6·7층에 위치한 3.1운동선교기념타워에서는 구암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3.1운동과 선교 관련 사진들을 일반인에게 공개 전시한다.
또한 3월 23일에는 구암교회 및 3.1운동100주년기념관 광장 일원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과 미술대회를 개최하고 추후 수상작은 3.1운동100주년기념관에서 전시된다.

▲태극기 달기 운동
군산시는 통리장 등 일선 조직을 활용하여 ‘각 가정에 태극기 달기’도 적극 권유할 예정이다.
특히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법인 및 개인택시 1,000여 대에 차량용 태극기를 달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 3.1운동100주년기념 공모사업 선정 ·타일벽화, 태극기 터널 등 조성
군산시는 3.1운동 100주년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과 시비 7,500만원 등 총 2억 2,500만원을 투입해 구암역사공원에 항일항쟁사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3.5만세운동을 주제로 담장과 옹벽에 타일벽화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담쟁이와 태극기를 활용한 생태터널 설치 및 만세운동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를 테마로 한 태극기·무궁화 마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자 28번의 만세운동에 3만여 명이 참가한 군산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현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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