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중심지 인프라 구축 시급
금융당국 내부 논의 이유로 차일피일 발표 미뤄 지지부진 원인 철저한 사전준비 부족 지적 일어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전북의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노력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원인이 결국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 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전반적인 상황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수월할 것으로 보였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부산지역 견제에 부딪혔으며 이후 마무리된 연구용역 결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이 내부 논의를 이유로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지난 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북 정치권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니 만큼 조속한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 김광수 의원은 20일 성명을 내고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대선 공약에 대한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일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담겨져 있는 전북도민들과의 맹약”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전북도민들은 650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전북 제3금융중심지가 전북의 새로운 천년지대계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 하지만 지난해 부산 지역 정치권과 상공인들이 공개적으로 전북 제3금융중심지 반대 목소리를 내놓기 시작하더니 용역보고가 연기되고 3월 개최 예정이던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마저 연기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또 “급기야 제3금융중심지 시기상조론까지 거론되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의 앞길은 미세먼지 가득한 거리처럼 답답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부산 정치권 등 부산경남 지역의 반발을 의식한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절된다면 전북도민들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정작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노력 등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금융계도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업계 한 전문가는 “전주가 금융중심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금융 관련기관 등 집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중심지 지정에 앞서 호텔이나 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전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민연금공단 역시 금융기관이 전주에 모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단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로드맵을 짜는 게 우선이고 금융도시 발전에 리더 역할을 해야한다”며 “하지만 당장 5년, 10년 뒤에 대한 로드맵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도권 금융전문가들은 균형발전논리에 의한 금융중심지 지정에 전주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면서 “이를 반박하기 위한 철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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