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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투고

“불나면 우선대피 후 안전한 곳에서 신고하세요”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3일
소방청이 최근 3년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증가 했다.
특히 불에 탈 경우 연소속도가 빠르며 유독가스를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건축물의 구조가 복합용도로 집적화되고 있어 화재 시 당황한 상태에서 대피로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 것도 문제다.
화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연기에 의한 질식 사망자가 많은 것은 유효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
작은 화재에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 건물이 전소되는 큰 화재였지만 인명피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인명피해가 없는 큰 화재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사람들이 신속하게 먼저 대피했고, 이는 평상시 반복한 화재대피훈련을 통해 대피요령이 몸에 배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하고 예측하기 쉽지 않은 모든 위험요인을 능동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위험한 공간으로부터의 이탈, 즉 안전한 곳으로 비상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도로에서 차량이 고장나거나 교통사고가 났을 때, 도로나 갓길에 머무르지 말고 도로 밖으로 우선 대피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이다.
화재 시 초기소화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무리한 초기 진화보다는 선 대피, 후 신고하는 인식전환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전주완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팀 유세호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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