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의 장관급 인사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24일
● 군산고등학교 출신 문재인 정부는 지난 9월 9일, 제2기 내각이라 할 수 있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전북 출신 4명의 인물이 장관급 관직에 올랐다. 전주 출신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정읍 출신인 이수혁 주미대사 등이다. 군산 출신으로 알려진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제7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인 은성수 위원장은 1961년생이다. 행정고시 출신의 고위 공직자인 그는 군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0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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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재경직 수석 합격 은성수 위원장은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고시에 합격한 것인데, 행정고시 재경직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투자진흥과 사무관이 첫 공직이었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 사무관을 거친 뒤,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대통령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금융담당과장을 역임했다. UN 무역개발협의회 투자기업국에 파견돼 업무를 마친 뒤, 2002년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관에 올랐다.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 과장,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 과장을 거친 뒤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에 올랐다. 이후, 국제부흥개발은행 즉, IBRD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장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맡았다. IBRD 상임이사를 역임한 뒤 2016년엔 제6대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9월부터 지난 9월까지는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에 의해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되었다. 이때 기획재정부는 은성수 당시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에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1996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0년 12월엔 우수공무원 근정포장을 받았다. 2012년 12월엔 박재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책 MVP’를 받았다.
● 금융위원회는? 2008년 3월 3일 설립 된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금융시장의 안정,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는 행정기관이다. 위원은 총 9명이다. 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예금보험공사 사장, 금융감독원 원장, 금융위원장 추천 2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 1인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를 대표하며 회의를 주재하고 사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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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대 금융위원회의 정책방향은? 제7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은성수 위원장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대학교 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금융 분야에서 수많은 경력을 쌓은 국제 금융전문가다.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업무관리관, 세계은행 즉, IBRD 상임이사 등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국제금융부서를 두루 거쳐 국제금융 경험이 풍부하다. 은 위원장은 모나지 않은 성품으로 알려졌다. 성실하며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무관 시절, 금융정책을 주로 담당했다. 특히 환율 등 국제금융에 전문경험을 쌓았다. 경제관료 집단에서 ‘에이스’로 통하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의 대표주자다. 국제금융 분야에서 주로 일하면서 한국에서 국제정책 이슈를 제기하거나 대통령과 경제부총리가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한다. 다른 국가의 재무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만찬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쌓은 글로벌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고도 한다. 국제금융정책관 시절에 국제회의에서 장관을 탁월하게 수행해 ‘의전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호텔에서 회의장까지 장관의 동선을 기획하는데 3안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은성수의 금융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놓고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며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뒤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종구 위원장이 일관되게 추진한 가계부채 안정과 혁신금융, 기업금융 강화 등을 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은 위원장은 금융의 역할을 놓고 “과거에는 금융이 지원기능 위주였지만 금융산업이 자체로 발전하고 다른 산업을 이끌고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융의 안정과 혁신을 위해 확고한 금융안정, 혁신성장 지원기능 강화, 포용금융 강화, 금융산업 혁신 추진이라는 네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이 취임한 뒤, 금융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있는 위원장 인사말을 통해 향후 금융위원회가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우리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금융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금융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금융권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안정, 균형, 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의 위원장 인사말엔 다음과 같은 정책방향이 적혀 있다. “첫째,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둘째,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가계금융·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습니다. 셋째, ‘포용적 금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산업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빅 데이터 등 핀테크 활성화와 함께 금융업 진입장벽도 낮추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금융정책을 이끌어가는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의 건승을 비는 것은 우선은 그가 전북이 낳은 자랑스러운 인물이기 때문이리라. /서울=박찬복·서주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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