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가 뭐길래, 탄소법 통과를 이토록 기다리나
탄소법 통과는 전북에게 풍요와 기회가 되는 ‘2020전북 핵심현안’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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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이라는 미래열차를 궤도에 얹어놓고 보니, 2020년 경자년 쥐의 해이라. 쥐의 해는 풍요와 기회를 상징하는 데, 전라북도도 쥐처럼 부지런히 살면 기회는 올 것 같다. 풍요와 기회가 되는 ‘2020전북 핵심현안’을 꼽아보라면 세가지로 모아진다. 필자는 이 중 두 가지는 연 초에 실은 바 있다. 하나는 “전북,한국의 골든 스테이트는 꿈만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전주가 국가금융중심지로의 지정을 받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현대중공업,무얼 망설이나”라는 제목으로 상.하편 연재한 군산조선소의 빠른 재가동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오늘 다루는 세 번째 핵심현안은 국회 계류중인 “탄소소재법개정안(탄소법)”통과이다. 선거를 앞두고 정쟁 중인 국회의원들이 2월 임시국회에서 소흘히 다루거나 부결할 것이 염려가 된다. 탄소가 뭐길래, 우리는 탄소법 통과를 이토록 기다리는가. 탄소란 한마디로 미래 신소재인 탄소섬유나 탄소나노튜브의 구성체 원자이다. ‘탄소산업’은 2006년 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에 취임시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처음 쓴 표현이다. 전주에 뿌린 탄소라는 씨가 뿌리내려 성장하더니 이제 그 열매를 맺을 때 이다. 탄소섬유기술은 작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정부의 뜨거운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8월 20일 효성공장증설 협약식에 참석해서 “연관산업들의 유치와 투자확대로 전북을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탄소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다. 이는 ‘첨단소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탄소섬유소재는 일본이 핵심기술 보유국으로 세계 공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규제 주요품목중 하나이다. 일본의 탄소무기화에 대응하는 탄소인프라가 우리 전주시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며 뿌듯하다. 15년전 통찰이 미래를 좋은 길로 열어 갈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탄소법이 이번 2월 국회 통과되도록 전북의 여.야 정치인 모두가 힘을 모아 선한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 잘못되면 또한 도민에게 따가운 질책도 받을 것이다. 탄소가 무언가. 원소들 중에 가장 변화무쌍한 것이 탄소이다. 숯과 다이아몬드는 모두 탄소로만 이루어진 같은 물질(동소체)이라면 쉽게 믿겠는가. 다만 원자의 배열에 따라서 하나는 매우 무르며 새까맣고,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고체로서 아름다운 광택을 낸다. 탄소는 인간 생체의 18.5%를 차지하며 모든 생물에 관계되는 유기화합물은 모두 탄소가 결합된 탄소화합물이라 볼 수 있으니 생.화학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원자이다. 탄소가 기체상태이면 CO2(이산화탄소)나 CH4(메탄가스)가 되어 온난화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를 탄소전환장치로 추출하면 산소나 그린수소에너지로도 사용하고 온실가스도 해소 되니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하다. 탄소원자는 무한대의 새 화합물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인류의 영원한 연구거리이다. 전북도민은 오랜 공을 들이고도 자칫 경북(구미)에 과실을 빼앗길가 염려하고 있다. 대통령 약속에도 불구하고 탄소소재법 개정을 무산시킨 정치인들에게 분노해야 한다. 한 번의 남은 기회인 2월 국회는 매우 중요하다. 서둘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탄소산업 생태계를 탄탄히 하여야 한다. 전라북도는 한국 탄소산업의 역사이며 미래이다. 전주-탄소중심도시로 지정되어 정부지원과 산단업체 유치등 안정 궤도에 오르면 나아가 생.화학적인 차원의 탄소산업 영역으로 지경을 넓혀가야 한다. 탄소법 통과는 전북에게 풍요와 기회가 되는 ‘2020전북 핵심현안’이다.
/한봉수 본지 논설위원(객원)겸 독자권익위원회 위원 現 디엔아이에너텍회장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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