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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재난과 세계인의 의식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본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공공장소에서는
남에 대한 배려와
작은 실천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방역 대책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06일
ⓒ e-전라매일



겨울철 호흡기 불청객인 감기와 같은 증상은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들의 활동이 증가하고 인체 면역력은 떨어져 감염을 일으키기 쉽게 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는 이차 감염과 합병증 우려로 빨리 치료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전염을 철처하게 차단하고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즘 tv를 켜면 전 세계가 비상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 세계로 확산하여 지구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된 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매우 위협적이어서 이미 사망자가 5백명에 육박하고 확진자는 2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고 확진자 중에서도 의학적 완치자가 나와서 퇴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안심이 되지만 그래도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
늦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세계 62개국이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우리 정부도 뒤늦게 중국인에 대한 “관광 목적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을 검토할 것”이며 우리국민을 대상으로는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를 “철수 권고로 상향 발령하고,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은 금지 된다”고 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세계적 유행‘의 재난으로 발전할 수도 있음을 예감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질병을 극복하려면 예후와 진단, 그리고 처방과 치유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에 창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은 첨단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세계화의 시대’에 발생했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는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이 거론되고, 특히 중국인들의 무분별한 식습관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어떤이는 이 시장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한 국립생물안전 연구소가 진원지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연구소가 중국 내에서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다룰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글로벌 시대의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정치적 집단의 이데올로기나 그 집단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초월해서 연구하고 판단하여 정책을 입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에는 모든 국가와 집단이 유기적으로 상호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깊고 넓게, 그리고 멀리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가령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재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와 환경의 변화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동물들은 서식지에서 쫓겨나 점점 더 인간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과거에는 낮은 온도에서만 발견됐던 병원균들이 점차 따뜻한 기후에 적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환경문제를 야기한 현대인 모두가 이 재난의 공범자가 되는 셈이다.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한 병에는 몸의 면역력을 최상화시켜서 몸속의 유전자 자체가 이것을 격퇴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고 동시에 치료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의사들의 처방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들 각자가 그 처방을 충실히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있는 음식을 섭취하며,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구체적인 건강의 조건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몫인 것이다.
해답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다.
개인이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본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공공장소에서는 남에 대한 배려와 작은 실천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방역 대책이다.
이러한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여 현대인 모두가 글로벌시민으로서 의식을 공유할 때 비로소 가능하고, 그 의미가 온전히 확인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한 국가의 국민인 동시에 세계시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박경희 시인
본지 독자권익위원회 위원
라마다전주호텔 사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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