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신천지
진실이 숨긴다고 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천지가 최대 피해자가 아니라 국민이 최대 피해자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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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천지 교회의 코로나 바이러스 (CoVID 19, 코로나 19)의 사태를 보면 꼭 6년전의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다가올 사태를 뻔히 알면서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 신천지 내에서 분명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신천지 내에서 조직적으로 코로나 19 감염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 발설하지 말라거나 정부의 프로세스에 따르지 말라거나 협조하지 말라는 은밀한 조치가 분명히 있었던 같다. 그렇게 방송이나 신문 모든 매체에서 하루에도 감염방지 및 협조 수칙을 수십 번씩 했는 데, 그 수칙이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모를 리가 없다. 세월호에서도 선장이 승객들에게 신속하게 구명복 입고 갑판으로 일단 나와 상황을 보고 대처하라고 했더라면 절대 304명의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정상적인 조직이나 가동되는 단체라면 코로나 19가 그렇게 대구 신천지에 이렇게 퍼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세월호에서 승객들을 퇴선시키지 않고 자기들만 빠져 나온 행위는 아무리 이해하려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천지내에서 코로나 19가 이렇게 퍼지도록 방치했던 상황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다. 무언가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힘이 작용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신천지 교주가 코로나 19는 마귀라는 인식을 갖고 계속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열나고 기침한 감염자에게 ‘마귀를 물리치자’, ‘나만 믿어라’라고 했을 수도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조금 아파도 다 나을 것이니 정부에 신고하지 말라고 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집단적으로 오랫동안 숨겨오고, 검사를 받아라고 했을 때 검사를 회피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하도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되니, 적극적으로 ‘코로나 19를 퍼뜨려’라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설마 의심까지 간다. 다른 의도가 없다면 세월호에 그 많은 사람들은 방에 남게 하고 자기들만 팬티바람으로 빠져 나왔을까? 빠져 죽는 것 확인하고 나왔다는 의심까지도 드는 정도이니까 말이다. 신천지 교주를 비롯 13인 지도부는 이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신천지에 이렇게 많은 코로나 19가 퍼지게 된 경위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신천지 교주 이하 13인의 지도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 첫 번째 전파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것 같다. 그 조직의 폐쇄성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2차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정부 감역망에 걸렸을 것이다. 그가 우한의 신천지 교회에 있다가 중국 설인 춘절 전에 한국에 들어온 신천지 사람인지, 우한에 있다가 교주 형의 장례식에 참석하러 들어 왔던 신천지 사람인지 13인의 지도부는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 세월호에서 보았듯이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 않은 것이 진실이다. 신천지도 숨겨진 진실을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진실은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월호에서 당시 정부에서는 진실을 밝힐 의지가 별로 없었던 같지만, 정부는 신천지가 밝히지 않은 진실을 어떻게든 밝혀내야 한다. 이번 정부는 절대 그럴 리가 없겠지만 세월호에서 와같이 교주를 처벌한다고 해서 진실이 어물쩍 덮어질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세월에서 교주가 죽어버리니까 진실을 밝힐 수 없지 않았던가. 정부는 신천지에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 왔는지, 왜 그렇게 퍼질 때까지 숨기고 있었는지 이번에는 진실을 꼭 밝혀내야 한다. 처벌은 그 나중 문제이다. 이제 신천지에서 진실을 솔직히 거짓없이 밝혀야 한다. 모든 신도가 협조해야 한다. 숨기지 말고 숨지 말고 사실을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진실이 숨긴다고 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천지가 최대 피해자가 아니라 국민이 최대 피해자다.
/권대영 본지 독자권익위원회 위원 한국식품연구원 책임 연구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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