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쟁(言爭)
현대의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상대를 독려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도해야한다. 언쟁은 하지 말고 감성과 이성으로 현명하게 살아보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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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쟁은 어느 쪽이 유효한 수단을 강구하느냐에 따라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이 상대를 꺾느냐?에 승패가 결정된다. 사실의 진위야 어떻든 언쟁에서는 승자가 옳다고 인정받는다. 잘못하고 상대에게 덮어 씌우는 자도 있고,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언쟁에서 지고 억울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쟁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언쟁을 유리하게 이끄는 요령 첫째, 장황하게 이야기를 한다. ▲누가 들어도 뻔한 이치나 상대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상황은 간단하고 짧게 이야기하고, 상대가 모르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복잡하고 장황하게 늘어놓을 필요가 있다. ▲장황한 이야기로 상대의 주의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언쟁을 유리하게 이끄는 지름길이다. 둘째, 큰소리로 빠르게 이야기한다. ▲장황하게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큰 소리로 빠르게 이야기하면 상대 는 더욱 혼란에 빠진다. ▲어린이들의 싸움에서도 목소리가 크고 빠른 말로 거침없이 떠들어대는 아이가 언쟁에서 이긴다. ▲이유야 어떻든 상관없다. 셋째, 약을 올려 화나게 만든다. ▲팽팽하게 맞서 싸울 때 이죽거리며 상대의 화를 돋우는 사람이 있다. ▲화가 나면 틈이 생기고 그 틈을 이용해 공격하면 상대를 KO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언쟁도 마찬가지로 화를 내게 만들어 상대가 허점을 보일 때 잽싸게 공격하면 상대는 더 이상 싸울 기력을 잃게 된다. ▲아리스트텔레스가 말한 ‘불공정’은 ‘반칙’, 즉 비겁할지는 몰라도 지독한 욕이나 상대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 본질적인 문제와는 다른것으로 상대방에게 시비를 거는 행위일 것이다. 넷째, 예상 밖의 질문을 퍼붓는다. ▲축구에서 공격하는 쪽과 수비하는 쪽, 어느 쪽이 유리할까? 당연히 공격하는 쪽이 유리하다. ▲언쟁을 축구에 비유하면 질문하는 입장은 공격측이고, 응답하는 쪽은 수비측이다. ▲말싸움은 되도록 질문을 많이 하는 쪽이 유리하다. 언쟁에서 이기는 세가지 조건 언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를 침묵시키든지, 코너로 몰아넣든지 해야 한다. 코너로 몰아넣는다는 것은 상대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곳으로 몰아붙인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상대가 침묵할 경우는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상대가 언쟁에 싫증이 나서, 또 하나는 상대가 자기의 불리를 깨닫고 언쟁의 중단을 바라고 있는 경우이다. 중단을 바라고 있는 경우에는 아직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반격 수단을 찾고 있는 것이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첫째, 실수를 범하게 한다. ▲상대에게 무언가 실수를 범하게 해 그것을 지적함으로써 언쟁은 결정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맞는다. 둘째, 역설로 함몰시킨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본심과 원칙이 동거하고 있다. 어느쪽이든 그 사람의 생각이다. 따라서 원칙을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본심을 말하게 유도하고, 본심을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원칙을 말하도록 유도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대답해도 역설이 되는 질문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인간은 현자(賢者)를 따라야 할 것인가, 아니면 부친을 따라야 할 것인가?’,‘인간은 이익을 되는 일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올바른 일을 해야 하는가?’ 셋째, 동의 반복으로 함몰시킨다. ▲동의반복(同議反復)이란 똑같은 것을 되풀이해서 말하는 것이다. 똑 같은 것을 되풀이해서 말학 되면 두뇌가 노화되어 있다는 증거이며, 언쟁도 거기서 끝이다. 누구는 인터넷 댓글(말)에 상처받아 자살하고, 누구는 말을 한마디 잘 해 성공의 길로 빠르게 도착해 대통령이 되기도 한다. 현대의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상대를 독려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도하느냐가 관건이다. 언쟁은 하지 말고 감성과 이성으로 현명하게 살아보자.
/김양옥 한국스피치·면접컨설팅 대표 전주교대 겸임교수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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