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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전 국립국악원 한 공연기획자가 3일간의 봄맞이 굿을 기획하면서 사라져 버린 우리네 흥겨움과 살아있는 전통을 되살리고자하는 애쓰던 것이 생각나는 봄입니다. 일만 열심히 하고 능력있는 시장님이라도 어느 한순간 밀려든 세상의 무거운 짐을 던져버리고 가까운 사람, 소중한 사람들과 다함께 나누는 생생한 기쁨 마당 역시 필요한 때입니다. ‘꽃이 피어 봄이 오나 봄이 와서 꽃이 피나. 송이송이 꽃송이가 아름답게 피어 났네’ 단오날 춘향이의 섬섬옥수로 꽃을 만지며 부르는 노래를 흥얼 거려본다. 흐드러진 철죽 꽃들이 봄의 만개를 알려주며 밀려올 것이다. 놀 되 하늘처럼, 풀 되 바다처럼.. ’(김태균의 글 중) 그냥 먹고 노는...그 여유로움의 문화 노는 것 역시 하늘처럼 자유롭게, 응어리를 풀어내는 건 철석이는 바다처럼 그것이 본래 우리 문화의 진수입니다. 그런데 이런 놀이판의 문화가 TV나 영화. 인터넷, 게임등에 자리를 내주고 그저 시청자, 구경꾼으로 사는 게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다. 노래방에 가서도 어떤 분이 노래 잘한다고 3곡 이상 마이크를 차지하면 다시는 같이 놀아주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3분짜리 짧은 노래일망정 서로 주거니 받거니 마주보고 불러야 제격인 것이죠. 우리 민요의 경우가 정확하게 이런 현상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먼저 후렴을 다 같이 시작하고 1절은 한사람이 먼저 멋지게 제 소리자랑을 늘어놓으면 다음 후렴 부를 동안 2절을 받을 사람을 찾고 눈빛으로 찾은 사람이 2절에 자신의 한을 담아 부르고,,,,그러니 진도아리랑을 시작하면 온 동네 사람이 다 한소절씩 다 받아 부르고 그 가사는 제 맘대로 지어 부를 수도 있으니 100 구절, 1000 구절로 넘은 가사가 남아있는 이유입니다. 내 노래가 너의 노래로 가고 그 여자, 그 남자의 노래로 물처럼 사연따라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출출해지면 찐 고구마 한 소쿠리가, 윗방에 담가놓았던 막걸리 한 순배가 돌고, 찬장에 남겨놓았던 마른 명태 한 쾌를 자갈자갈 열무 시래기를 넣어 지져 나오는 전주 10미가 나와 즐거운 잔치가 되고 맙니다. 맛의 도시답게 특히 민물 게, 황포묵, 모래무지, 무, 미나리, 담배, 애호박, 열무, 콩나물, 감은 전주 10미(味)로 삶고 지지고 복아서 내놓는 멋진 한상 캐더링 업체의 음식까지 대접하는 잔치, 여기에 시절마다 모래무지를 이용한 민물고기 매운탕(오모가리탕), 콩나물국, 황포묵과 나물을 얹은 비빔밥도 빠질 수 없는 우리 먹거리입니다. 사라져 가는 우리네 잔치, 형편대로 환갑부터 진갑, 칠순, 팔순에 떡 벌어진 구순잔치가 선화당이나 관풍각에서 열리고, 특히 우리 전통음악 의식에는 윗 어른께 올리는 헌주가, 권주가의 정겨운 가락과 전통 의식, 예법이 남아있고, 각 국악단에서 시연할 수 있습니다. 그 본래 멋진 가락을... 받으시오 이 술 한잔 받으시오 이술은 술이 아니라 드시고 놀자는 경배주요 이 술 드시고 천년 만년 사오리다 이런 전통 가락부터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까지 다양한 음악적인 레파토리가 한마당 잔치를 흥겹게 달구는 문화를 되살리는 것입니다. 특히 5월 단오 때나 추석명절, 정월 대보름등엔 주위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나 동네어른을 모시는 효도잔치를 시에서 직접 예산 후원과 잔치를 배설하고, 도내 기업체나 단체의 애뜻한 선물도 거두워 나눌 수 있고, 도내 소리꾼, 춤꾼, 전북도립국악원, 전주시립국악단, 가수나 연주, 공연 단체등 합리적인 예산으로 초청공연도 어우러지게 하고, 특히 도내 관내 방송사도 생중계나 녹화 중계로 참여시켜 이러한 즐거운 잔치판을 더 넓고 재미있게 넓혀갈 수 있지요. 혼례잔치처럼 잔치 자리는 시청 잔치기획 담당관이 깔고, 실제 운영은 홈 페이지등을 통해 신청한 도내 사설 전문 캐더링, 공연기획 업체등에 맡겨 더욱 시너지를 높일 수 있으며 중소 공연기획 업체와 공생하는 구조가 됩니다. 특히 전주 10미를 담아내는 음식서비스 업체 선정에 더욱 신중하게 하고, 영상 기록을 위한 유튜브 업체 역시 협력을 받아 그 수익금은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잔치는 평일 시간을 이용, 점심파트, 저녁 파트로 2부로 나누워 운영, 그 규모나 내용, 음식의 수준과 종류는 일반 시민 신청자와 협의하여 결정, 평생 자녀들을 위해 고생한 어르신들에게 큰 보람과 즐거움을 주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저녁시간 잔치 신청자에게는 조선시대 관찰사님이 주무시던 연신당에서 특별한 잠자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만 잘하고 능력있는 시장님은 전국에 온 세상에 장한 효자 시장으로 또 다른 명예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주는 신나는 장터로 바뀔 전라감영이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