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완화의료
말기 암 환자들이 화학요법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 스 케어를 선택하였을 때, 환자들은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통을 덜 경험하였으며 25%가 더 오래 살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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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호스피스 완화의료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을 돌보는 의료체계이다. 의료서비스가 치유를 제공하지 못할 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상담사, 성직자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생명이 다해가는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해준다.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켜주는데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대상은 말기암 환자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과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간경화에 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변비, 구토, 욕창, 부종, 호흡곤란, 기침, 섬망, 불면, 불안, 식욕부진 등에 이르기까지 도와주는 신체적 돌봄이 있다. 그리고 요법치료(음악, 미술, 원예, 아로마테라피)등 심리적 돌봄과 음악회, 생일잔치 등 사회적 돌봄 행사와 존엄치료, 종교의식 등 영적 돌봄이 있다. 그리고 임종이 임박한 환자와 가족이 임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여 준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슬픔, 상실로 인한 우울 등 어려움 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별가족 돌봄으로 안정을 찾게 한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수는 국내 대상 질환 사망자의 23%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호스피스 이용 대상 만족도는 96.6%에 이른다. 말기 암 환자들이 화학요법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케어를 선택하였을때, 환자들은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통을 덜 경험하였으며, 25%가 더 오래 살았다.
(4)임종자가 가는 곳이다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할 때 말기 암에 이른 환자들이나 가족에게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원을 안내하여 주면 그 곳은 마지막 임종하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냐며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는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목적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질환에 대한 완치는 어렵지만 신체적 증상을 치료하고 정서적, 사회적 지지를 받고 영적인 지지를 받아 병상에서 안락한 삶을 유지하는데 있다. 호스피스 병원에 들어와 오히려 통증 조절이 잘 되고 메스꺼움이나 구토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환자에 따라서는 호스피스 병원에 늦게 온 것을 후회한다. 환자가 마음고생 하지 않고 편안하고 편리하게 병상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호스피스 병원인데 그동안 다른 곳에서 많은 고통에 시달리면서 고생을 한 것을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는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말기암 환자의 평균 여명은 보통 3~4개월이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 사시는 분들도 많다. 앰블런스에 실려와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영양제 수액으로 생명을 유지해오던 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의 사랑과 돌봄으로 호전이 되어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완전히 와상환자로 들어오신 66세 폐암이었던 여자 분은 몸의 호 전으로 걸음을 걷게 되었고, 공기가 맑은 지리산 산자락의 집으로 돌 아가 가정형 호스피스 도움을 받다가 6개월여 만에 병원으로 다시 돌아온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의 삶이 끝나가고 있다면 한 번쯤은 꼭 물어 보아야 한다. 지금 당신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누구와 함께 있고 싶은가 물어보아야 한다. 그래서 간절히 원한다면 환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환자들의 생각과 달리 결정 되었을 때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이나 가족이 후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는 의료행위가 최선의 것인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도움이 실제 어느 정도인지, 환자의 마지막 때에 고통만 연장 시키는 것은 아닌지 충분히 헤아려보고 의료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도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담을 통하여 솔직하게 의견을 묻고 결정을 해야 한다. 치료한다는 것이 오히려 환자에게 고통을 주게 되고, 경제적으로도 낭비가 되는 일이 허다하다.
/김영진 시인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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