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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영적 돌봄
돌봄(care)은 ‘애통하다, 고난에 동참하다, 고통을 나누다’의 뜻이다. 그러니까 그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이다. 죽음의 과정을 겪고 있는 임종환자와 가족들은 누구보다 절대자의 힘을 빌리게 되고, 많은 영적 고통을 경험하고 영적 위기에 처하게 되어 다양한 영적 요구를 갖게 된다. 따라서 호스피스 봉사자들은 위기상태에 있는 대상자의 영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극복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대상자가 절대자, 자신, 이웃, 환경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하여 영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죄의식, “하나님이 나에게 벌을 주신거야”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회복시키고 단련하기 위해 질병이라는 기회를 사용하셨음을 알게 한다. “내가 병에 걸린 잘못된 습관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어” 생활습관 가운데 건강에 문제가 되는 사실들을 정직하고 사실적으로 인정하게 한다. 영적지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생리학적으로 죽음을 규정한다. 삶의 한 부분으로 죽음을 생각한다. 죽음을 직시함으로 넓은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게 한다. 삶은 직선이 아닌 하나의 활모양과 같이 둥글게 본다. 죽음을 개인적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돌봄 제공자로서의 자세는 환자와 성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로 환자를 돕고, 관심과 보살핌으로 병실에 들어가야 한다. 환자들이 임종시에 갖는 문제는 의심, 절망, 참지 못함, 자기만족, 소유물에 대한 집착, 헛된 망상이다. 전인적 요구, 환자는 여러 측면에서 도움 받기를 원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죄책감에서 용서받기를 원한다. 영적으로 돌보아 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정서적 측면으로는 생명, 지인, 소유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여러 일들과 가족 친구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주위 사람들과 환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신체적 측면은 고통에서 벗어나 육체적 편안을 추구하고 주위사람들로부터 도움 받기를 원한다. 임종 간호, 첫째, 고백을 한다. 주님, 저의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소서,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정직하게 다가선다. 둘째, 감사, 주님, 저에게 생명 주심을 찬양합니다. 신 앞에서 중요한 존재임을 상기 시킨다. 셋째, 헌신, 주님, 저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하나님께 과거, 현재, 미래는 물론 남은 생애까지 위탁한다는 믿음이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참된 자유를 얻는다.
가족 돌봄
호스피스는 환자는 물론 가족 돌봄이다. 암 환자의 가족 3명 중 2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도 는 환자를 주로 돌보는 가족 구성원이 여자인 경우, 배우자인 경우, 병간호로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 환자를 돌보는 부담이 큰 경우 등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말기암 진단의 충격에 따른 고통과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여기에 형제, 가족이나 의료진에 대한 원망과 섭섭함, 말기 암까지 온 것에 대한 후회 및 죄책감, 이제 더 이상 환자에게 해 줄것이 없다는 무력감과 속상함이 보호자들을 불안과 슬픔으로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예견된 죽음을 혼자 지켜보고 감당해야 하는 아픔과 고통에 가족들마저 멍들어 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정도가 떨어지고, 돌봄 시간은 길어진다. 돌봄이의 건강도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피로와 수면부 족으로 점점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개인 간병사를 쓸 형편이 아니다. 간병사 역할을 담당해주는 보조활동인력인 요양보호사가 있는 병원은 그래도 낫다. 그렇지 아니할 때는 간병은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다. 간병을 낮과 밤, 혼자 감당을 하다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간 병을 배우자 혼자 담당할 일이 아니라 가족과 나누어 교대할 수 있 도록 해야 한다. 호스피스병원의 목적은 환자는 물론 가족 돌봄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김영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