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고 마시고 멋있게 노는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위하여(1)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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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렸다. 올해 소리축제는 ‘상생과 회복’을 키워드로 코로나19 이후 전면 대면 축제로 진행됐다. 케나다, 폴란드, 에스토니아, 칠레,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등 해외 11개국과 89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공연 횟수만 총 108회에 달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에는 우리 전통음악이 클래식,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와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아우르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대표적 전주의 가을축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1년부터 소리축제 지휘봉을 잡고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린 전 전북은행장 출신 김 한 조직위원장과 개성있는 타악연주가 출신 박재천 집행위원장 12년간의 안정된 체제에서 판소리와 월드뮤직의 만남등 우리의 것만을 고집하기보다 넓은 세계와 조화를 이뤄 또 다른 음악적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추구하여 왔다. 김 한 조직위원장과 박재천 집행위원장 쌍두마차가 올해 새로이 조직 내부 대대적인 쇄신과 변화 예고하는 이왕준 명지 의료재단 이사장이 올해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 신임 조직위원장에 선출되었고, 신임 집행위원장에 김희선(54) 국민대 교수가 위촉됐다. 김 희선 신임 집행위원장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피츠버그 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악 전문가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시절 국악박물관 재개관, 북한 음악 자료실 개실, 해외 최초 국악전시 등을 추진한 예술행정가로서의 리더쉽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전문가로 국악과는 약간 동떨어진 의료행정의 CEO출신의 이 왕준 조직위원장과 보완 협력하는 2인 체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왕준 신임 조직위원장은 다행히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사랑병원, 명지병원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된 병원을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CEO다. 그가 꿈꾸는 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사냥개를 두 마리를 풀면 됩니다. 전통의 내용을 살리기 위해서는 전통적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고 충실하게 현대화하는 트랙을 가야되고요” 국악의 정체성과 대중성 모두 잡고자 하는 그의 포부에 신임 김 희선 집행위원장은 “우리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감수성을 되찾도록 애쓰는 일은 시대의 과제이며, 전통음악이 미래지향적 비전을 갖고 글로벌의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는 소신과 잘 어울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김 새로운 지도체제로 풀어낸 첫 작품이 바로 판소리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월드뮤직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글로벌 음악축제로서 올해는 팬데믹 이후 전국민적 고통으로부터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이라는 키워드로 당대 최고의 명인과 국내외 최고의 명작, 아시아를 포커스로 한 월드뮤직, 지역 예술가들과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 어린이 소리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내어 놓았다. 아시아를 포커스로 대화와 소통을 주제로 한 월드뮤직 초청공연중 우즈베키스탄의 단원 18명으로 구성된 소그디아나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큰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는데, 국경과 장르를 넘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우즈베키스탄 고유의 악기로 구성 연주해주었다. 모차르트 오페라 밤의 여왕 아리아의 테마 곡 역기 분위기를 잡고 전주 공연답게 BTS의 히트곡 다이나마이트에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 멜로디는 관중을 압도하였다. 지리한 가을 장마로 초청받은 해외 연주자뿐만 아니라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인 소리천사의 아낌없는 노력 덕분에 올해 22번째의 전주 소리축제가 24일 밤 놀이마당에서 관객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이희문 오방신과 춤을’이라는 흥겨운 폐막 소리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년째 새로운 리더를 맞이한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진짜 전라도답게 맛과 멋이 넘치는 전주다운 축제로 만들 생각을 다음 주에도 이어갑니다.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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