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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재경도민회장의 새만금공항 무용론 따져봐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3일
ⓒ e-전라매일
재경전북도민회 김흥국 회장이 새만금 국제공항 무용론을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것도 새만금 예산삭감 총궐기대회에 앞서 열린 ‘재경 전주시민회 창립총회’에서 나온 말이어서 충격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대표)은 12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 회장의 새만금 국제공항 무용론 주장을 폭로했다. 양 의원에 의하면 김홍국 회장은 축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무안에 건설한 무안국제공항”이 승객이 없어 문을 닫은 것을 실례로 들면서 전북이 최대 현안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또 공항이 필요 없는데 공항을 만든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하더라도 나중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남 무안공항의 예를 들었다고 한다. 무안공항은 현재 승객이 없어 사실상 문을 닫았다며 공항바닥은 고추를 말리고 있는 처지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라며 도의원들과 함께 삭발하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전북의 영향력 있는 애향운동본부 등도 재경도민회 김홍국 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는 상당히 서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홍국 회장의 이 같은 주장들은 고향 전북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그로서는 분명히 다른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앞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기분 나쁜 말이겠지만 전체를 보면 대기업 총수로서의 현실적인 판단이 분명히 숨어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회장의 이번 발언은 무조건 탓할 일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을 도출해 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김 회장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일이다. 무안과 새만금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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