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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번지 수 못 집는 전북도 청년 정책, 변화 시급하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20일
도내 청년들의 대규모 이탈이 갈수록 심화하는 데도 전북도의 대응은 느슨한 것으로 밝혀져 강력한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청년(20∼39세) 인구는 2019년 41만 1844명에서 지난달 35만 8864명으로 5년 사이에 5만 2980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순유출된 20∼30대는 무려 4만 5148명으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을 이끄는 청년층이 대거 전북을 빠져나간 것이다. 한데도 전북도는 청년 이탈을 막기 위한 지원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거나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지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현실과 동떨어진 ‘미봉책’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도 장애인자립지원팀과 외국인국제정책과를 신설하고, 노인복지과를 고령친화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해 특례를 활용한 고령화 문제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청년과 관련한 부서와 업무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지난 3월 기준 전북도의 올해 청년 신규 사업은 ‘인구청년지원연구센터’ 설치와 ‘청년농업인 특화작목 성공모델 육성’ 등 2개에 그쳤고, 청년 정책 사업도 지난해 93개에서 올해 85개로 축소돼 뒷걸음질이라는 평가가 나올뿐더러 정부가 지난 3월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에서 청년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청년 취업을 위한 맞춤 서비스 확대와 자산 형성 지원, 주거와 교통, 문화 등 생활 전반의 청년 지원 정책을 쏟아 낸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30대 청년층은 사회를 지탱하는 중추다. 왕성한 경제활동을 통한 지역 발전과 지역 소멸 방지의 주역이 그들이다. 전북도의 적극인 청년정책 추진이 필요한 이유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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