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보병사단, 베트남전 참전용사 특별 진급식 진행
참전용사의 명예회복과 장병들의 조국수호 의지 다져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29일
육군 제35보병사단 백마여단은 지난 29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특별진급식을 진행했다. 상병 만기전역자의 병장 특별진급은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수행했으나 복무 당시의 제도 상 이유로 병장이 아닌 상병 만기전역을 한 대상들에 대한 심의를 거쳐 특별진급을 통해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노고를 선양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실시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모든 인원이 병장으로 진급하는 것이 아니라 공석 직위에 따라 진급자 수가 결정되었으며, 이 때문에 베트남전 등 실제 전투를 수행하는 파병부대에 공석 직위가 우선 할당되어 국내에서 복무하는 많은 수가 상병 만기전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설동문 옹은 1972년 4월 24일, 치열한 전투 끝에 주요고지를 탈환하여 사수하던 중 적의 포탄에 다리 부상을 당했고, 이후 안케패스 전투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귀국한 이후에는 35사단에서 복무 후 1973년 7월 상병으로 만기전역했다. 백마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경훈 예비군 지역대장(예비전력군무사무관)이 순창군에 거주 중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병장 특별 진급제도에 대해 홍보를 한 결과, 이번 특별진급식의 주인공인 설동문 옹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백마여단 전 장병 및 군무원을 비롯해 순창군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설동문 옹의 특별진급을 축하했다. <사진> 김남주 백마여단장(대령)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나라를 위해 바친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진급식 행사에 함께한 부대 장병 모두가 이제는 우리가 그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의 주인공인 설동문 옹은 “어쩌면 내 묘비에 상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기록되지 않을까 항상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병장으로 진급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많은 후배들이 함께 축하해줘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백마여단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이광현 기자 |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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