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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요일별 특집

[정성수의 시 감상 시 따라 향기 따라] 그리움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3일
이치는 내 마음을 나도 몰라

그대 향한 그리움이
솟구치면
저민 가슴 부여잡고 눈물 짓네

촉촉이 젖은
눈가에 맺힌 이슬

임 모습 비추며 떨어지네

어느새
창밖의 어둠은 물러나고
새벽이슬 머금은
그리움이 또 다시 찾아오네

/홍수진 시인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는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감정적이고 서정적인 어휘와 비유로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굽이치는 물결에 비유하며, 그대의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저미고 눈물이 흐른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눈물로 촉촉해진 눈가에 이슬이 맺힌 것을 보고, 그대 모습을 비추는 것으로 상상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그리움의 감정을 자연의 현상과 연결해 풍부하게 표현한다. 물결, 가슴, 눈물, 이슬, 어둠, 새벽 등의 단어들은 시인의 마음을 상징하거나 비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물결은 시인의 마음이 굽이치고 솟구치는 것을 나타내고, 이슬은 시인의 눈물과 그대의 모습을 상징한다. 또한 어둠은 시인의 슬픔과 외로움을 의미하고, 새벽은 희망과 기대를 나타낸다. 이렇게 자연과 감정을 연관시키는 것은 시적 표현력을 높여준다. 또한 반복과 대비라는 수단을 써 강조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시 전체의 주제를 잡아주고 있다. 외에도 ‘솟구치면’과 ‘떨어지네’라는 대조되는 동사들은 시인의 감정의 변화와 운명을 드러낸다. 마찬가지로 ‘창밖의 어둠은 물러나고’와 ‘그리움이 또다시 찾아오네’라는 구절들은 반전과 절망을 표현한다.
시인은 자신의 마음을 자연과 비유하고, 반복과 대비를 사용해 강조하고, 독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려고 노력한 점이 역력하다. 따라서 시는 그리움에 대한 시적인 해석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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