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자전적 에세이> 교룡산성25.일제침략기 항일민족 시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9월 09일
김동수 문학박사 학위 논문 심사 요지 19세기 말 이후의 우리나라 역사는 외세 침략의 위협 속에 놓이게 되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외세, 특히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하(侵略下)에 있어서의 항일적(抗日的)인 사상이 고조되어 있는 일련의 시가들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을 규명하고, 그 문학적 위상을 밝히며, 그 문학사적(文學史的) 의의를 평가하는데 주력(注力)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제까지의 문학사가 한결같이 국내에서의 문학적 성과에만 주목함으로써, 침략기에 있어서의 민족정기를 고창(高唱)하고, 자주독립의 필연 및 정당성을 표현한 일련의 문학적 성과에 대하여는 거의 간과하였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일제의 검열을 피하여 비밀리에 발간된 지하문학, 해외, 특히 중국 등지에서 독립투쟁의 과정에서 발표된 일련의 문학의 민족사적 의의를 부각시키는데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논문은 이제까지의 한국현대문학사 기술에 대한 매우 중요한 반성의 계기를 촉구한 것이라 할 수 있고, 그동안 흩어져 있거나 파묻혀 있던 항일적(抗日的) 시가(詩歌)들의 많은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체계화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하겠다. 이런 성과들을 감안하여 심사위원 일동은 만장일치로 학위논문으로 통과키로 합의를 보았다. (1987년 12월) -심사위원: 천이두, 문덕수, 장백일, 홍대표 일제하의 문학사 다시 쓰자 일제치하에서 검열을 피하여 비밀리에 발간된 국내 지하문학과, 해외, 특히 중국 등지의 독립투쟁 과정에서 발표된 시가들을 민족 주체적 시각에서 다룬 연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수씨(원광대 한국학 연구소연구원)는 최근 간행된 그의 박사학위 논문 『일제침략기 항일민족 시가 연구』(인문당刊)에서 기존의 일제치하 문학사가 한결같이 총독부의 검열을 받아 발표되었던 검열문학에만 치중, 식민지적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구한말에서 광복까지의 의병들의 투쟁과 상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독립지사들의 시가를 구구지향이라는 주체적 시각에서 고찰하고 있다. -중략- 기존의 연구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구국지향의 해외문학. 지하문학을 우리의 근대문학사에 편입시켜야 비로소 우리조상들이 혹독한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조국광복을 위해 자랑스럽게 싸웠다는 한민족의 정통문학사 정립될 것이라 주창했다. (1989.3.1. 중앙일보, ‘3.1운동 70돌을 맞아 재조명’- 이경철 기자)
김 선생님 겨울이 늦게야 기승을 부리는 것 같네요. 기왕이면 눈도 많이 오는 것이 좋겠지오. '일제침략기 항일민족 시가 연구'로 학위 취득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관리문학을 벗어나 모든 민족문학을 수용한, 방대한 자료를 기저로 한 연구에 경의를 표합니다. 문학사의 수정이 불가피 할 듯하고, 근대문학 연구의 새로운 수평선을 연 것 같네요.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더욱 건승하여 학운이 비룡(飛龍)같이 빛나기를 빕니다. -1988.2.2. 서울대 국문과 교수 구인환(丘仁煥) 김동수 박사님 새해 새 소식과 함께 좋은 열매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랫동안 기도하시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서양 격언대로 “하늘은 스르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김박사가 살아오신 걸과입니다. '일제침략기 항일민족 시가 연구'는 너무도 귀중한 논문입니다. 이때까지 본격적으로 샅샅히 파혜친 이론서는 없었습니다. 이런 불모지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사모님의 눈물겨운 뒷바라지도 함께 평가해야 할 줄 압니다. 아무튼 크게 축하하며 큰 해산의 고통 뒤에는 허전함도 뒤따르기 마련이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 서울 오실 기회 계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988. 2.8, 성신여대 국문과 이성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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