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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내란 수괴 퇴진하라!” 전국이 들끓는다

43개 시민단체 결집, ‘국힘해체 추진행동’ 본격 시동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 경찰, 계엄령 책임자 수사 착수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이 전국적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와 노동계 역시 강하게 반발하며 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강력한 행동을 예고했다.

한국노총 금속연맹 전북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내란 공범"으로 규정하고, 탄핵 재추진과 내란 책임자 처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연맹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중대 범죄"라며,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조배숙을 강하게 규탄하며 "내란 수괴를 비호한 민주주의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조 위원장이 탄핵소추안 표결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등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지적하며, "조배숙은 전북 도민을 배신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약사회도 윤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강력히 요구했다. 약사회는 성명에서 "불법적 계엄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 자격이 없다"며, "도민들과 연대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자신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했다. 국회는 긴급히 비상계엄 해제하고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으나, 국민의힘의 조직적 방해와 집단 퇴장으로 표결은 무산됐다.

12월 9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43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국힘해체 추진행동’ 준비모임이 결성됐다.

송운학 상임대표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 짐이 아니라 내란 공범이자 국민의 적"이라며 정당 해체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김선홍 ‘행·의정감시네트워크중앙회’ 회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위헌적 친위 쿠데타였으나 국민의 저항이 이를 저지했다"고 평가하며, "윤석열과 국민의힘 주요 인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과 지역사회 단체들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해체만이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강력한 저항의지를 밝혔다. 시민사회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전 국민적 연대를 제안하며, 지속적인 촛불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며, 대통령실 내 주요 자료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책임자 규명 및 의혹 해소를 위한 수사로, 대통령실을 직접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 없는 강경한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이광현 기자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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