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뜰, 신앙과 예술이 만나는 공동체 문화의 마당”
전주 완산구 ‘예술공간 더함뜰’… 전시·소통·문화로 지역과 연결
서을지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1일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예술공간 더함뜰’이 신앙과 예술,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함뜰’은 이름 그대로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신앙의 뿌리 위에 예술과 공동체가 더해지는 소통의 장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함께하시는 공간”이라는 정체성 아래, 예배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꾀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는 교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공간 내에는 키즈스테이션, 한점갤러리, 믹스커피연구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며, 교회 입구에는 누구나 들를 수 있는 ‘참새방앗간’도 조성될 계획이다. 더함뜰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문턱을 낮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예술 공간으로서의 더함뜰은 캘리그라피, 도자기, 퀼트, 사진,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전시회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교인들의 창작활동 참여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조순자 대표의 유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조 대표는 평소 미용과 요리 분야 강사로 활동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워온 인물로, 이번 전시에서는 취미로 그려온 100여 점의 유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대심방 중 목회자의 권유로 첫 전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더함뜰은 단순한 예술 전시공간을 넘어, 신앙 공동체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도들과 아이들이 함께 웃고 떠들며 간식을 나누는 장면은, 공동체 문화의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조 대표는 “소금이 녹아야 짠맛을 내듯, 교회도 세상 속에서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함뜰이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참여하는 ‘소금물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서을지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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