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전북디자인센터가 지역 산업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3일 전북테크로파크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15일까지 ‘디지털디자인목업 품평장 구축사업’ 기획을 위한 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산업체 현장의 기술 수요와 활용 의지를 본격 수렴한다.
(재)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전북디자인센터(센터장 유중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검증 환경 조성을 목표로 ‘디지털디자인목업 품평장 구축사업’을 본격 기획하며, 이에 앞서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기간은 4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 및 서면 방식으로 병행된다.이번 설문은 디지털디자인 기반 목업 품평장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술 수요와 기업의 활용 의사를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디지털 품평장은 디자인의 시각화·기능 검증·사용자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개발 초기단계에서의 오류를 줄이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디자인 목업(Mock-up)은 일반적으로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실제 크기 또는 축소된 형태로 제작돼 디자인 방향성과 기능을 검토하는 데 활용된다.
그러나 이는 제작비용과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디지털디자인목업 품평장은 대형 스크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의 몰입형 기술을 통해 물리적 제작 없이도 고해상도 제품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전북디자인센터는 해당 설문을 바탕으로 디지털 목업 품평장 구축의 방향성과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 디자인 지원 기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 중인 품평장이 제조업과 디자인을 접목한 R&D 환경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디자인 검증 방식의 전환을 넘어, 지역 제조기업의 제품 기획과 시장 반응 예측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설계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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