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9월 2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평등 사회 구현을 향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행사는 ‘평등의 시작, 행복한 전북’을 슬로건으로, 차별 없는 존중과 공정한 기회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평등 인식 공유와 실천 다짐의 장으로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연단에 올라 ‘인구감소 시대, 여성 고용의 의미와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일·가정 양립 지원이 핵심 과제임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전북도는 지역 곳곳에서 성평등 정책과 문화를 확산해온 19명의 개인과 16개 단체에 도지사 표창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상징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이 함께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양성평등 꽃’을 피워내는 장면을 연출하며 공동체적 실천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양성평등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가정에서는 돌봄 책임 분담, 일터에서는 공정한 기회 보장, 일상에서는 존중이 살아 있는 문화를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여성 사회참여 확대 정책 등 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