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사회협약 1호 ‘미래동행 장학사업’ 출범
도민이 만든 기금으로 미래세대 지원… 공공·민간 협력 첫 결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2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공공, 민간이 함께 조성한 발전기금을 기반으로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전북도는 2일 도청에서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사회협약 제1호 미래동행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협약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첫 결실로, 도민의 참여로 조성된 기금을 사회적 가치 실현에 활용한 사례다.
발전기금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도와 NH농협이 공동으로 출시한 ‘NH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예금’을 통해 마련됐다.
2023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 이 상품은 예금 잔액의 일정 비율과 NH농협의 기부가 더해져 총 5천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예술·체육·수학·과학·어학 등 전국대회 입상자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태창 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 김성훈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도민이 함께 만든 기금이 사회협약 과정을 거쳐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은 전북이 사회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자, 공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협약위원회를 통한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 기반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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