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호 넘어 실행이 관건”
백년포럼서 KGAF 송세경 회장, AX 시대 전북의 해법 제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9일
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 백년포럼’ 제37강에서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 송세경 회장은 전북이 특수목적·농기·건설기계 등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로봇·기계와 결합한 AI)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 회장은 AI의 진화를 “일반 AI → 생성형 AI → 에이전트 → 에이전틱 AI → 피지컬 AI(궁극적으로 AGI)”의 단계로 설명하며, 테슬라 ‘옵티머스’와 피겨AI ‘헬릭스’ 사례를 들어 “시뮬레이션과 생성형 AI의 결합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가·산업·학계를 묶는 ‘AX 팀 코리아’, 제조·로봇·AI 융합을 이끌 앵커기업 육성 ‘킹핀 프로젝트’, 전북형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총사업비 1조 원 규모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R&D 생태계’가 예타 면제를 받아 실증·연구 거점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제도 분명하다. 민간 투자 연동, 현장 인력 재교육, 공정 데이터 표준화, 안전·책임 규제 설계가 동시에 진척돼야 한다.
특히 전북 주력인 농기·건설기계 분야는 개방형 테스트 트랙과 규제 샌드박스로 자율주행·원격제어·예지정비를 빠르게 실증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존재감을 만들 수 있다.
포럼이 남긴 결론은 한 줄로 요약된다. ‘전북형 피지컬 AI 클러스터’의 성패는 속도와 실행력에 달려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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