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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소나무재선충병 막는다… 고부면 두승산 일대 80ha 수종 갱신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4일
정읍시가 기후변화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고부면 두승산과 서당마을 일대 80ha의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 대규모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역의 감염목과 고사목 1619본을 제거하고 38ha 면적에 합제나무주사를 놓는 등 방제에 힘써왔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의 부분적인 방제 방식으로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나무류인 소나무와 해송을 모두 제거하는 수종 전환 방식을 도입해 감염목은 물론 잠재적 위험이 있는 우려목까지 근본적으로 없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벌채가 끝난 지역에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강하면서도 정읍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새로 심을 예정이다. 이후에도 풀베기, 덩굴 제거, 어린나무 가꾸기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생태적 건강성을 두루 갖춘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 10일 기준 정읍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이 1만 7650ha에 달하는 만큼, 병해충이 외곽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단지에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소구역 모두베기를 실시하는 등 저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종 전환 사업은 정읍의 미래 산림을 건강하게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대규모 벌채 작업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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