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점 나서…“5000명 즉시 입주 가능”
혁신도시 공실 2만6000㎡ 확보…14개 시·군까지 102개 건물·60개 신축부지 준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1일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전북자치도가 즉시 입주 가능한 업무공간과 정주 여건을 앞세워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준비된 전북, 공공기관 이전 READY’ 행사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수용 여건과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배치 등을 포함한 5대 원칙을 발표하고 4분기 중 이전계획을 확정한 뒤 2027년 선도 이전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일원에는 공실이 있는 건물 68개, 2만6000㎡ 규모의 업무공간이 확보돼 있다. 도는 별도 청사 신축 없이도 약 5000명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보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까지 범위를 넓히면 입주 가능한 건물은 102개소, 공실 면적은 23만5000㎡에 달하며 영구청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도 60개소가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주거와 교육·보육, 의료·복지 등 8개 분야에서 이주 직원 주택 특별공급과 자녀 장학금, 정착금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도지사와 김희수 도의회 의장,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황인홍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시·군 단체장과 대학 총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 등 기존 이전기관과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의 추가 배치를 정부에 요청하고, 향후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등을 상대로 맞춤형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원택 지사는 “직원 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족을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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