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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글로벌 청년 겨울관광캠프, “우도농악·씨름 반응 폭발”…현장 활기

- 유휴 공공기숙사 활용, 체류형 관광 인프라 전환 ‘정읍형 모델’로 주목’

- 김밥·향낭·딸기체험부터 전통문화까지…글로벌 청년 콘텐츠 확산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3일

정읍시가 겨울철 비어 있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 등 80명을 초청한 ‘글로벌 청년 겨울캠프’가 참신한 기획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 속에 순항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캠프는 오는 2월 14일까지 4주간 운영되며, 2주씩 2개 기수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수마다 외국인 유학생 30명과 한국인 서포터즈 10명 등 총 40명, 전체 80명이 참여해 정읍에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재발견’이다. 시는 농업 계절 근로자가 입국하지 않아 비어 있는 겨울철 공공 기숙사를 숙소로 활용해 유휴 공공시설을 체류형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겨울철 관광 수요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유휴 시설 활용으로 풀어낸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 또한 단순 방문이 아닌 깊이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장금이파크에서 김밥과 향낭을 만들고 지역 딸기 농장에서 수확 체험과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하며 정읍의 겨울 농촌을 만끽했다. 또한, 충렬사 탐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 22일 진행된 우도농악과 씨름 체험은 현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예술의 역동적인 울림과 씨름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철 비어 있던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정읍만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라며 “글로벌 청년들이 직접 경험한 정읍의 매력이 참신한 콘텐츠로 확산돼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남은 기간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이번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글로벌 홍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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