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8-07 07:59: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6:00
··
·16:00
··
·16:00
··
뉴스 >

정읍시, 향토문화유산 2건·관리 대상 우물 3건 신규 지정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정읍시가 지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일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열고 향토문화유산 2건(눌제, 송연손 신도비)과 관리 대상 우물 3건(교동마을 우물, 이화담 우물, 내정마을 우물)을 신규 지정했다.

향토문화유산은 국가지정이나 시·도 지정 문화유산이 아닌 비지정 문화유산 가운데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대상을 시·군 단위로 지정해 보호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고부면 ‘눌제’와 칠보면 ‘송연손 신도비’다.

눌제는 김제 벽골제, 익산 황등제와 함께 호남 최대 곡창지대를 일군 ‘국중삼호(國中三湖)’ 중 하나로, 최근 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이전 축조 가능성이 제기된 수리 시설이다. 현재 제방의 도로 전용과 민가 형성으로 전체적인 조사와 보전에는 현실적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확인된 성토층을 보호하고 역사적 가치를 규명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지점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송연손 신도비는 조선 중종의 사부였던 송연손(宋演孫, 1460~1508)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551년 건립된 비석이다. 세계유산 무성서원 인근 여산 송씨 묘역에 자리하고 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 금석문 연구 자료로 활용되며 이수(비석 머리) 뒷면에 새겨진 ‘방아 찧는 옥토끼’ 조각을 통해 당시 묘비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건립 연대가 확실하고 예술적 가치가 높아 지역사의 위상과 조선 전기 비석 양식의 변천 과정을 증명하는 자료로 인정받았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관리 대상 우물로 교동마을 우물, 이화담 우물, 내정마을 우물 등 3건도 추가 지정했다. 정읍시는 지역 명칭의 상징인 우물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2024년 4개소(정해마을 우물, 가정마을 우물, 산외 여우치 빈시암, 산외 외목마을 선녀약수), 2025년 5개소(조소마을 우물, 현암마을 우물, 상흑마을 우물, 표천마을 우물, 봉양마을 우물)를 지정해 총 9곳의 관리 대상 우물을 보존해 왔다.

새롭게 지정된 교동마을 우물은 정(井)자형 석축 구조로 깊이가 깊고 하부는 원형 석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고사부리성과 고부향교 등 인근 문화유산과 연계 활용이 가능하다. 이화담 우물은 쌍화차거리 등 관광 자원과 연계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내정마을 우물은 축조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이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학수 시장은 “향토문화유산과 우물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귀농·귀촌으로 다시 뛰는 김제,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다  
전주비전대, K-컬처 기술인재 양성 AI 실무연수 성료  
도서관, 책을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다  
김제, ‘머무름’의 가치를 깨우다… 체류형 관광 이정표 제시  
지역소멸의 시대, 마을의 시간을 기록하다  
정읍시 ‘잘 쓰는 행정’ 선언…재정혁신으로 미래 기반 마련  
고창군, 민선 8기 3년…산업·관광·복지 10대 성과 결실  
김제시, 생활밀착형 자살예방 안전망 확대  
포토뉴스
어반자카파·심수봉부터 AI 판소리까지…전주세계소리축제 `풍성`
2026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대중음악과 전통예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감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 
국립민속국악원, 임서연 `강산제 심청가` 완창 무대
국립민속국악원이 판소리 완창의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는 '소리 판' 무대를 마련한다.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예음헌에서 소리꾼  
지역 창작연극 `감정거래소` 8일 우진문화공간 무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하는 창작 연극 '감정거래소'가 오는 8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 
백정신 센터장 ˝청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 만들겠다˝
삼천생활문화센터가 청년들의 취향 탐색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오늘은 딴짓 좀 하겠습니다 : 기지개 기록'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 
전주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 선정작 `전주-무경` 무대 오른다
전주문화재단의 2026 공연예술지원 사업 선정작인 '박현희 무브먼트'의 창작 한국무용 공연 'RETURN-전주-무경(舞景)'이 오는 8일 전주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