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안전, 배려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8일
하승훈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경장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 인구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 역시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번의 사고가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교통사고를 접하다 보면 안타까운 순간이 많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르신이 신호가 바뀌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거나, 차량 접근 속도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신체 반응속도와 시야 확보 능력이 저하되면서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배려운전이 중요하다.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 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기다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노인보호구역이나 전통시장 주변, 병원 인근 도로에서는 서행 운전을 생활화 해야한다. 단 몇초의 양보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안전의식도 중요하다. 무단횡단은 절대 하지 말고, 가까운 거리라도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야간 외출시에는 밝은 색 옷이나 야광 반사재를 착용하면 운전자의 시야에 잘 띄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이나 이어폰 착용은 주변 차량 소리를 인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 취약지역 시설 개선과 보호구역 내 단속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 운전자 대상 안전교육과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홍보를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교통안전은 경찰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 운전자와 보행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때 비로소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배려와 양보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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