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지사 ˝도청부터 도민 중심으로˝…
청사 전면 개방 추진… 다음 달부터 근무시간 자유 방문 추진 훈령 개정 착수·보안대책 병행… '도민주권 전북시대' 첫 행정혁신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6일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청 청사를 전면 개방한다.
전북자치도는 이원택 도지사가 지난 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도민 편의 증진과 열린 도정 구현을 위해 도청 청사를 전면 개방할 것을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는 회의에서 "현재 도청사를 방문하려면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발급받는 등 폐쇄적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민선 9기 핵심 가치인 '도민주권 전북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청사부터 도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청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중 청사를 개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청사 출입관리 규정을 담고 있는 관련 훈령 개정 절차에 즉시 착수했다. 훈령 개정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들이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자유롭게 각 부서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외부인이 청사를 방문할 경우 방문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보관한 뒤 방문 목적을 확인받아 방문증을 발급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문을 마친 뒤에는 방문증을 반납해야 하며, 사전 협의된 주요 인사나 단체 방문객만 출입증 발급이 생략된다.
도는 청사 개방과 함께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기존에 신분증 확인과 방문증 발급 업무를 담당했던 청원경찰은 시설 안내 중심으로 역할을 전환하고, 주요 통제구역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해 청사 보안을 유지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청사 개방이 도민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민선 9기의 첫 행정혁신 과제로, 도청을 단순한 행정업무 공간이 아닌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민주권은 청사 문턱을 낮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개방이 형식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조치도 꼼꼼히 챙겨 도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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