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전주 미래 경쟁력 위한 속도전 필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07일
전주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유휴부지인 대한방직 터 개발이 지역의 미래 성장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 투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에서는 더 이상 개발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방직 부지는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주변 상권 침체와 토지 이용의 비효율을 초래해 왔다. 전주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부지가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면서 도시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건설 투자와 고용 창출, 상업·문화시설 확충, 관광객 유입, 지방세수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복합개발사업은 전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대한방직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됐다며 부지 내 대체 서식지 조성을 요구했다. 다만 해당 사업은 이미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쳤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과 관련 법령에 따른 생태 보전 조치는 사업 과정에서 이행해야 할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은 환경 보전과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대체 서식지 조성과 녹지 확보, 사후 생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저감 대책을 마련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무엇보다 사업의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이 반복적인 논란으로 장기간 지연될 경우 민간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향후 전주에 대한 투자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전주는 현재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기업 투자 부족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대한방직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사업이 아니라 도시 공간 재편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환경 보전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이행하되, 도시의 성장 기회를 더 이상 놓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개발과 보전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합리적인 기준 아래 함께 실현해야 할 공공의 과제라는 점에서 대한방직 개발 역시 균형 있는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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