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타운 문 열었다…전북, 금융도시 도약 본격화
국민연금 이어 KB금융 집적…350명 상주, 금융클러스터 완성 속도 김윤덕 장관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산업 연계 중심 경쟁력 강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8일
국민연금공단 이전으로 시작된 전북 혁신도시 금융중심지 조성이 민간 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KB금융그룹이 국민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를 한데 모은 '전북 KB금융타운'을 공식 개소하면서 전북이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민간 금융기업까지 집적하는 금융클러스터로 본격 도약하고 있다.
8일 전주 혁신도시에서 열린 KB금융타운 개소식에는 김윤덕 장관과 이원택 지사, 조지훈 시장, 양종희 회장, 김성주 등이 참석해 전북 금융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은행과 KB증권,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를 집적한 지역 거점 오피스다. 2015년 국민연금공단 전주 이전 이후 민간 금융기관이 조성한 최대 규모 금융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개소와 함께 350여 명의 금융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국민연금 관련 자산운용 업무와 지방 금융역량 강화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전북 혁신도시가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지를 넘어 금융산업 생태계를 갖춘 전문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국민연금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민간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의 동반 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KB금융이 올해 초 금융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우리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Allianz, BlackRock 등 국내외 금융기관들도 국민연금과 협업하기 위한 지역 오피스 조성에 나서면서 금융클러스터 형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1,200조 원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연기금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사와 금융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KB금융타운 개소는 공공기관 이전이 민간 투자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평가받으며 향후 금융 관련 기업 추가 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덕 장관은 "공공기관 이전이 민간기업의 동반 이전을 촉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2차 공공기관 이전도 5극 3특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관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해 혁신도시를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KB금융타운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과 민간 금융기관 간 협업을 확대하고, 금융 인재 양성과 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주 혁신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금융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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