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인수위, `동학정신` 담은 전북교육 청사진 공개
교육인권·AI교육·기초학력·진로교육 등 10대 핵심과제 제시…교육 대전환 시동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8일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교육철학으로 삼은 새로운 전북교육 청사진을 내놨다. 교육인권 보호와 AI 기반 미래교육, 기초학력 책임제, 지역교육자치 강화 등을 축으로 한 10대 핵심과제를 통해 교육 혁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인수위원회는 8일 활동 보고를 통해 전북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동학농민혁명의 '보국안민·유무상자·광제창생·사인여천·폐정개혁'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회복안정·상생협력·포용성장·미래도전·혁신공정'을 5대 교육 비전으로 제시했다.
핵심 정책 가운데 가장 먼저 교육인권 보호망 구축을 내세웠다. 학교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보호관 운영, 교육인권 소송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소멸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유학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유학생을 올해 333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고, 운영학교도 44곳에서 60곳으로 확대한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혁신선도지역도 5곳 이상 선정해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감사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기존 감사관 중심 체계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의제 감사위원회로 전환하고, 고위공직자 비위 등을 전담 조사하는 감찰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기초학력 책임제를 전면 확대한다. 학교와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연계한 다중 안전망을 구축하고, 기초학력 지도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한편 전문교원과 협력강사를 확충할 예정이다.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독서 300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온책읽기와 교과 연계 독서수업, 학생 인문학 축제,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 등을 통해 독서교육을 일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10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하는 AI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도입한다. AI 기반 진단·학습·평가 시스템과 생성형 AI 수업도구, 서·논술형 자동채점 기능 등을 갖춘 전북형 서비스를 구축하고 교원 연수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AI 기반 진로진학교육원 설립, 프로젝트 중심 '함께하는 도전학교' 운영,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장 공모제 도입, 교육자치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정책이 학생 중심 교육과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전북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