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천억 규모 피지컬AI 사업 정조준…메가프로젝트 선점 나선다
과기부 공모 대응 본격화…9월 수행기관 선정·자율지능공장 플랫폼 개발 착수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9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피지컬AI(Physical AI) 연구개발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자동차와 조선, 뿌리산업 등 제조업 기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미래 제조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9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일 공고한 '2026년 경남·전북 AX(인공지능 대전환)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과제, 공모 절차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 등 국가 전략산업 가운데 피지컬AI 분야를 구체화하는 첫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전북에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7천368억원이 투입된다. 핵심기술 국산화와 SW플랫폼 개발, 현장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에 5천12억원, 장비 구축 1천480억원, 연구클러스터 조성 784억원 등이 반영됐다. 전체 국비 6천억원 가운데 5천150억원이 확보돼 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됐다.
사업의 핵심은 공장과 물류 시스템을 하나의 인공지능으로 연결하는 '자율지능공장 플랫폼' 구축이다. 서로 다른 로봇과 자동화 설비가 스스로 협업할 수 있도록 공장 운영체계(SDF-OCS)와 표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다크팩토리와 디지털트윈, 물류제어시스템 등 12개 세부 과제를 연계 추진한다.
공모는 8월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거쳐 9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 인근에는 AI 정밀검사와 유연제조, 정밀조립 등을 검증할 수 있는 모듈형 기술실증 테스트베드도 조성된다. 실제 제조현장을 구현해 기업들이 기술을 검증하고 실증할 수 있는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이 자동차와 농기계, 조선기자재 등 기존 제조업을 AI 기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 유치와 후속 국가사업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피지컬AI는 제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공모 준비부터 사업 추진까지 빈틈없이 대응해 전북이 대한민국 피지컬AI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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