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지나 폭염 온다…전북, 장마 후반부 `찜통더위` 시작
호우특보 모두 해제…주말부터 최고 33도 안팎 무더위 장마 끝 아닌 소강 국면…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은 여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9일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장맛비는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주말부터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를 몰고 온 정체전선은 북상해 한반도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북지역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다만 장마가 공식 종료된 것은 아니며,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를 비롯한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1~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종료 국면이라기보다 비와 폭염이 반복되는 후반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 소나기나 시간당 수십㎜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작물과 축산시설은 폭염 피해에 대비해야 하고, 계곡과 하천 주변은 비가 그친 뒤에도 상류지역 강우에 따른 급격한 수위 상승에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 작업이 많은 농업인과 건설현장 근로자 등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장마가 끝난 것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무더위 속에서도 국지성 강한 비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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