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지사 ˝첫 100일이 도정 성패 좌우˝
도청 개방·간부회의 생중계·전북성장공사 추진…재생에너지·피지컬AI 미래산업 육성 "전북 몫 반드시 지킨다"…새만금·공공기관 유치·국가예산 확보 총력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3일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하루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도 바꾸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도민주권 행정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한 도정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향후 100일 동안 추진할 핵심 과제를 공개하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3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성장은 통계가 아니라 사람이고, 숫자가 아니라 생활"이라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루를 바꾸는 것이 민선 9기 도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주권 행정…도청 문턱 낮추고 정책 결정 공개
민선 9기는 '열린 도정'을 가장 앞세웠다. 도청 출입 절차를 대폭 완화해 평일 근무시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청 1층에는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오픈도어'를 운영한다. 매월 도지사가 민원인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처리 결과를 공개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도정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취임 첫 결재로 간부회의 공개를 결정한 이 지사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간부회의를 생중계하고, 정책 결정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여기에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체감성장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정책에 도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회복…전북성장공사 설립 추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창업부터 성장, 위기 극복, 재도약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성장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지원반도 운영한다.
특히 지역 성장투자를 전담할 '전북성장공사' 설립도 추진한다. 미래성장펀드 조성과 전략산업 투자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성장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지사는 "무너진 뒤 손을 내미는 행정이 아니라 흔들릴 때 곁에 서 있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AI 육성…미래산업 중심 전환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재생에너지와 피지컬AI 산업을 제시했다.
도는 새만금과 서남권을 중심으로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등을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5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RE100 산업단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전력망 구축도 함께 추진해 첨단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또 기존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피지컬AI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농생명과 기계산업, 인공지능을 융합한 미래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전북 몫 반드시 확보"…메가프로젝트 대응 강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이 제외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전북 몫 지키기'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도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과 전북특별법 추가 개정,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국가예산 확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하고 강원·제주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새만금 특별자치단체연합 구성도 본격 추진해 3개 시·군 공동추진단을 운영하고 새만금 중심의 광역 행정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원택 지사는 "앞으로 100일은 성과를 자랑하는 시간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라며 "명분보다 실리, 보여주기보다 결과를 우선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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