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촌 돌봄서비스 6년 연속 전국 1위
농식품부 공모 27곳 선정…돌봄농장·생활공동체 확대로 농촌 복지 강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27개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며 6년 연속 전국 최다 운영 기록을 이어갔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전국 176개 사업 대상지 가운데 가장 많은 27개소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개소보다 1곳 늘어난 규모로, 2021년 11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 18개소, 2023년 23개소, 2024·2025년 각각 26개소에 이어 매년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촌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복지 사각지대가 커지는 농촌지역에서 농업과 공동체를 활용해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농촌돌봄농장과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돌봄과 치유, 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주도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 올해 농촌돌봄농장 19개소와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7개소, 거점농장 1개소 등 모두 27개 사업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도 충남(26개소), 전남(25개소), 경남(22개소)보다 많은 규모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산 농업회사법인 만나는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파종과 재배, 수확 등 농업활동을 진행하며 사회성과 자립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부안 이레농원은 지역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 외국인 청년이 함께하는 농업체험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익산 '봄과로라', 무주 '자연맘', 부안 '화동' 등 치유농장은 어르신과 경증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원예활동과 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생활돌봄공동체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진안 백운통합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올해 상반기 공동밥상과 반찬 나눔을 통해 1,134명을 지원했으며, 남원지역활력혁신센터와 부안 백산녹두꽃사회적협동조합도 반찬 나눔과 안부 확인 등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공모 선정 실적을 넘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지역 공동체를 연계한 농촌형 돌봄 모델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촌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촌 돌봄서비스는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공동체 회복과 농촌 활력 증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이 함께 돌보는 농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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