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선 9기 첫 외국인 투자 유치…아데카코리아 613억 원 증설
아데카코리아 613억 원 증설...35년 동행한 글로벌 소재기업 재투자 민선 9기 두 번째 대형 투자 성과…반도체·기능성 소재 생산 확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2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군 역시 민선 9기 들어 두 번째 대형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며 첨단소재 산업 거점 구축에 힘을 싣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31일 도청에서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인 아데카코리아㈜와 61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박종석 아데카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 이행과 행정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외국인투자기업 투자협약으로, 35년간 전북에 생산기반을 유지해 온 글로벌 기업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증설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완주군 입장에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유치한 한솔케미칼 1천억 원 투자에 이어 성사된 두 번째 대형 투자로, 첨단소재 산업 육성 전략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데카코리아는 일본 아데카가 100%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1991년 완주에 설립된 이후 본사와 3개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수지첨가제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전북과 완주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다.
모기업인 아데카는 수지첨가제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도체 메모리용 소재와 하프늄 전구체 등 첨단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아데카코리아는 오는 2029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3공장 부지에 613억 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수지첨가제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새롭게 생산되는 기능성 수지첨가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투명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첨단 화학소재로, 회사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첨가제 '트랜스페렉스(Transparex)'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2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완주를 중심으로 한 첨단 화학소재 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 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35년간 완주와 함께 성장해 온 아데카코리아가 다시 한번 과감한 증설 투자를 결정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완주의 성공이라는 신념 아래 신속한 인허가와 맞춤형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아데카코리아는 전북에 뿌리를 내린 이후 꾸준한 재투자를 이어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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