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만 열사 삶 무대에…추모 음악극
8일 전북대 삼성문화관 공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6일
고(故) 조성만 열사의 삶과 민주화·통일 정신을 예술로 재조명하는 추모 음악극 '한 청년의 마지막 편지-그렇게 통일의 문을 두드렸다'가 오는 8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2026 전북민족민주열사추모 조성만통일열사음악극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세종 열사 추모음악극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민족민주열사 기념 공연이다. 조성만 열사는 김제 출신으로 전주서중과 전주해성고,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1988년 5월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양심수 석방 등을 호소하며 2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2001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됐으며 2021년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음악극은 조성만 열사가 남긴 자필 유서와 삶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연극과 음악, 영상이 결합된 종합예술 형식으로 제작됐다. 류경호 연출을 비롯해 김저운 극작·작사, 이형로 작곡, 임수영 영상감독, 김석주 음향감독 등이 참여했으며, 조상익 지휘자가 이끄는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빛소리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한 청년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평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호 연출은 "이번 공연은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정신과 평화, 통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자 우선 입장으로 진행된다. 예약하지 못한 관람객도 공연 시작 30분~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잔여 좌석 티켓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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