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 전통문화 자산인 한지가 현대미술의 새로운 창작 재료로 변신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6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온고가 오는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온고갤러리에서 ‘한지; 바탕이 되다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록의 종이에서, 현대회화의 바탕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지 특유의 입체적 질감을 살린 ‘요철 한지 캔버스’를 회화의 바탕재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김민희, 김소미, 김정심, 김학곤, 명안나, 박상규, 송하진, 안명희, 옥소희, 이광재, 정유리, 조화영, 최윤우, 한오로라, 현동욱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유채와 아크릴, 수묵, 채색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한지 고유의 발색과 번짐, 질감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전시장에는 ‘한지 진동판 오디오’와 요철 한지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이 한지에 직접 선과 색을 더해보는 참여 프로그램 ‘한바탕 그리다’도 운영된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자산인 한지를 현대미술의 창작 소재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자원과 예술가의 창작을 연결하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