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거제 수해 농가 복구에 힘 보탠다
둔덕농협에 성금 전달…11월 굴착기·전문인력 지원도 검토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6일
부안농협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농기계와 전문인력 지원을 검토하는 등 농협 간 상생에 나섰다.
부안농협은 최근 하천 제방 붕괴 등으로 수해를 입은 경남 거제 둔덕농협을 찾아 피해 농업인을 위한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거제시 둔덕면 일대는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농경지에 자갈과 토사가 대거 유입되고 농업용 수로관이 매몰되는 등 260여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추수를 앞둔 상황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하나로마트 창고까지 침수되면서 농업인과 지역 농협 모두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은 직접 둔덕농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농업인과 임직원을 위로했다.
부안농협은 일회성 성금 지원을 넘어 영농 현장의 실질적인 복구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현장에서 피해 상황과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한 뒤 가을걷이가 끝나는 오는 11월께 농협이 보유한 굴착기와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인력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농경지의 토사와 자갈 등을 장비를 활용해 정리함으로써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김원철 조합장은 “지역은 다르지만 농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협동조합의 본분”이라며 “성금뿐 아니라 실질적인 복구 장비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임준 둔덕농협 조합장은 “먼 길을 찾아와 온정을 베풀고 현장에서 절실한 농경지 복구 장비 지원까지 고민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피해 농가의 복구와 영농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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