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 가꾼 결실, 농산물 절도 예방으로 지킵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7일
하승훈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경장
결실의 계절 가을, 들녘마다 수확의 기쁨으로 분주한 추수철이 돌아왔습니다. 한 해 동안 폭염과 풍해를 이겨내며 정성으로 가꿔온 농산물이 들판과 창고에 가득 쌓이는 이 시기는 농민들에게 가장 보람찬 때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소중한 결실을 노리는 농산물 절도 범죄 역시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산물 절도는 단순한 물건 절도를 넘어, 한 해 동안 흘린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농촌 지역은 도시와 달리 관할 구역이 넓고 CCTV 등 방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농번기 특성상 들녘으로 나간 사이 집이나 창고가 비는 시간이 많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에 경찰은 농산물 수확기에 맞춰 주요 농산물 재배지 및 보관 창고를 중심으로 맞춤형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넓은 농천 지역의 범죄를 완벽히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가와 지역 주민 모두의 자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째, 수확한 농산물의 안전한 보관입니다. 수확한 벼나 과수, 약초 등을 도로변이나 외딴 비닐하우스, 야외 작업장에 방치하지 말고 시정장치가 마련된 안전한 창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둘째, 최소한의 방범 시설 설치입니다. 농가 창고나 건조장 주변에 동작 감지 센서등이나 간이 CCTV, 반사경 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의도를 크게 꺾을 수 있습니다. 셋째, 주민 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입니다. 마을에 평소 보지 못하던 외지 차량(특히 덮개가 있는 탑차나 화물차)이 천천히 서행하거나, 농산물 보관장소 주변을 서성이는 수상한 인기척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차번호를 기록하고 112에 신고해 주셔야 합니다.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땀방울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내 농산물은 내가 지키고, 이웃의 들녘도 함께 살펴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민 모두가 방범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안전하고 풍성한 추수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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