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무단, 검무로 빚은 18년의 몸짓 ‘공명-맞울림’
김윤정 대표 이끄는 무예공연예술단…10일 우진문화공간서 11번째 정기공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7일
검술을 한국무용과 연극적 표현으로 확장해 온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이 열한 번째 정기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지무단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제11회 정기공연 ‘공명-맞울림’을 무대에 올린다.
2008년부터 초우 김윤정 대표가 이끌어 온 지무단은 검술을 단순한 무예 시범에 머물지 않고 춤과 극적 요소를 결합한 공연예술로 발전시키며 독자적인 무대를 만들어왔다.
이번 공연은 ‘하나의 시작에서 피어난 서로 다른 몸짓, 함께 울리다’를 주제로 한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검무를 익혀 온 단원들이 각자의 경험과 수련을 통해 만들어낸 서로 다른 몸짓을 하나의 무대에서 풀어낸다.
공연은 단체작 ‘다가가는 마음’을 시작으로 김단비·신다은의 ‘수배령’, 박하원의 ‘꿈속의 세계’, 김윤정 대표의 ‘검의 숲’ 등 개인·단체 작품으로 이어진다. ‘전주스캔들’, 최영애의 ‘고봉밥’, 정선빈의 ‘재비모리’, 김하은의 ‘대장장이’ 등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은 지무단의 대표작 ‘출격’이 장식한다.
김 대표가 해동검도 지도자들과 지난해 결성한 검무 모임 ‘무무클럽’도 참여한다. 안수진·김민 관장, 배용운·김선우 사범이 2026 해동검도 세계대회 개막시범에서 선보였던 ‘풍류’를 다시 선보인다.
지무단은 정기공연뿐 아니라 영주 선비세상 상설공연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찾아가는 예술극장’, 운현궁 한옥콘서트, 탑골공원 3·1절 기념식, 남원시립국악단 기획공연, 전주·김제·부안 문화유산 야행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검무의 공연예술적 가능성을 넓혀왔다.
올해 각종 무예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제23회 전국 무예왕 선발대회에서 단원들이 1인무 무기부문 1·2·3위와 2인무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제2회 광선검 대회와 제14회 해동검도 세계대회 검무부문에서도 1·2·3위를 기록했다.
김윤정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 총감독을 맡아 지난 시간 지무단이 축적해 온 검무의 색깔과 단원 개개인의 표현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
김 대표는 “서로 다른 경험을 지닌 단원들이 지무단에서 함께 검무를 익히면서 저마다의 몸짓을 만들어왔다”며 “각자가 쌓아 온 시간과 노력이 서로를 울리고, 그 울림이 관객에게까지 전해지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윤정, 최영애, 정선빈, 김단비, 박하원, 김하은, 신다은과 무무클럽이 출연한다. 권지인이 연출하고 권진영이 조명, 정선빈이 진행을 맡는다.
공연은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의 ‘2026년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관람료는 1만5천원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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