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전주서 다시 맞잡는 화음…노송·영란콰이어 ‘아름다운 동행’
17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홈커밍 콘서트 전주고·전주여고 동문합창단, 애향의 마음 담아 한 무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4일
타향에서 활동해온 전주고와 전주여고 동문들이 고향 전주를 찾아 합창으로 특별한 귀향 무대를 꾸민다.
재경 전주고 동문합창단 노송콰이어와 재경 전주여고 동문합창단 영란콰이어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홈커밍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에서 생활하며 음악활동을 이어온 두 동문합창단이 고향 전주를 찾아 시민과 동문들에게 화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정기공연을 넘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향의 마음을 음악으로 나누는 무대로 마련됐다.
노송콰이어는 2015년 11월 창단돼 현재 50여 명의 단원이 김종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정기연주회와 각종 음악제, 초청공연 등을 통해 동문합창단으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영란콰이어는 전주여고 33회 이성자 동문을 중심으로 2008년 창단됐다. 오랜 기간 정기연주와 음악제 참여를 이어오며 탄탄한 합창 실력을 다져왔고, 다양한 행사 무대에서도 활동해왔다.
두 합창단의 인연도 각별하다. 전주동중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이성자 단장과 김종호 지휘자가 함께 공연을 기획하며 두 단체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 국립극장에서 노송콰이어와 영란콰이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으며, 당시 공연을 계기로 “고향에서도 두 합창단의 화음을 선보이자”는 뜻을 모아 이번 전주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 제목인 ‘아름다운 동행’에는 서로 다른 학교와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이어진 인연, 그리고 고향 전주를 향한 공통된 마음을 담았다.
두 합창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이들의 향수와 전주에 머물고 있는 시민들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 합창 특유의 따뜻하고 웅장한 울림으로 객석과 교감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합창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으로 완성되는 음악”이라며 “이번 공연이 고향과 동문, 시민들이 노래로 연결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이 깊어가는 전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름다운 동행’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합창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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