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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경사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SNS나 데이팅 앱을 통해 접근해 달콤한 고백을 건네는 상대. 그러나 화면 너머의 그녀는 당신의 사랑이 아닌 ‘돈’에 반했을 뿐이다. 최근 이성적 호감이나 친분을 이용해 금전을 편취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범죄자들은 자신을 해외 유학파 출신 사업가, 파견 근무 중인 해외 기구 직원, 프리랜서 디자이너, 재력가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 접근한다. 오랜 시간 다정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깊은 신뢰를 쌓은 뒤, “한국 방문에 필요한 경비나 통관 비용이 모자라다”, “안전한 해외 투자처가 있으니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며 금전을 요구한다. 화려하게 꾸며낸 가짜 프로필 사진과 일상에 속아 대출까지 받아 돈을 보내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외로움을 파고드는 감정적 착취이기에, 피해자들은 의심하면서도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 기억해야 할 점은 단 하나다. 얼굴 한번 직접 보지 않은 상대가 금전을 요구하거나 투자 권유를 시작한다면 100% 범죄다.
만약 로맨스 스캠이 의심된다면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입금 내역과 대화 내용 등 증거를 확보하여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 눈물 흘리는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