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5 14:23: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실시간 추천 뉴스
1
2
3
4
5
6
7
8
9
10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3:00
··
·13:00
··
·13:00
·12:00
·18:00
··
·18:00
·17:00
뉴스 > 칼럼

신경 쓰지 마세요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15일
이원후
심리상담사, 칼럼니스트, 제주일보 객원 논설위원

삶이 편해지는 AI 시대에도 문제에 부딪혀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져사는 3-40대 청년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이런 청년들에게 자신이 현재 처한 문제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AI가 고민을 대신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다. 당사자 역시 기분 나쁜 일을 잊어버리려 애쓰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고민을 이어간다. 한때 필자도 다양한 문제로 신경을 쓰며 살았었는데 오늘은 이러한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는 지혜를 소개해 보려 한다.
인생에는 기억에 남겨야 할 장면이 있는가 하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장면도 있다. 즉 신경 쓰는 쪽이 더 나은 경우가 있는 반면 신경을 쓰지 않는 쪽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적당히 내버려둘 줄 아는 것에는 강함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개입보다는 적절한 거리가 더 큰 힘을 만들기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일을 성사시키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공동체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하다 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숙제인데 이러한 갈등은 초반에 발생하는 것이 어쩌면 수월할지 모른다. 고부간의 다툼, 부부나 연인의 사랑싸움 등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경험해 본 갈등인데 이러한 갈등은 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이제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과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와 다른 상대방에게 나의 방식과 규칙을 강요하면 갈등은 점점 거대해진다.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느낄 수 있었겠네. 그럼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어보자”라고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방향이 갈등 문제와 사람을 분리하여 좀 더 마음 편히 사는 성숙한 방법이다.
결국 모든 것을 붙잡지 않고 적절한 거리로 놓아둘 줄 아는 사람은 어떠한 갈등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기에 우리는 쓸데없이 긴장하지 않는 용기를 키울 필요가 있다. 일·연애·인간관계 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최고의 방법은 필요 이상의 긴장과 힘을 빼고 시작하는 것이다. 언제 닥칠지 모를 문제상황에 잔뜩 긴장하여 온몸에 힘을 넣고 있으면 쉽게 지치게 된다. 항상 모든 것을 붙잡지 않으려는 ‘적당함’을 생각하며 어떤 상황이 닥쳐도 다양한 각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안테나를 갖추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이제는 AI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AI가 발전해도 불확실성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걱정과 문제는 생겨날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걱정이 없는 세상을 기대하기보다 걱정을 다루는 힘을 기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걱정을 다루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알아야 하며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은 과감히 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신경 쓰지 않는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지키는 나를 위한 선택이고,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품고 살기에는 나의 하루가 너무 소중하기에 상대를 무시하라는 뜻이라기보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그냥 흘려보내라는 위로의 표현이 담겨 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1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취임100일 한득수 임실군수] 기본소득·지역경제 활성화 … 민선9기 군정 속도  
정읍의 가을여행, 꽃길에서 책길까지… 관광 · 체육· 문화 공간 넓힌다  
]조성근 부안경찰서장 취임 100일] “주민 중심 현장 치안으로 안전한 부안 구현”  
임실군, 10월 한 달 ‘반려문화’로 물든다  
취임 100일 이원택 지사“전북의 가능성, 도민과 함께 현실로”  
치즈 한 조각에서 시작된 임실의 59년 올 가을 ‘임실군 전체가 축제장’  
“올해 김제 지평선축제는 완전히 새롭다”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포토뉴스
전주문화재단, 중견예술창작지원 첫 무대…박승희 ‘빛으로 그린 정악’
전주문화재단의 ‘중견예술창작지원’ 사업 첫 무대가 가야금 연주자 박승희의 정악 공연으로 열린다.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학예술극 
‘제38회 전북아동문학상’ 윤형주·김순정 작가 선정
전북아동문학회가 시상하는 ‘제38회 전북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윤형주 작가와 김순정 작가가 선정됐다.전북아동문학회는 동시 부문에 윤형주 작가의  
삼례에서 즐기는 가을 피크닉… 스테이삼례 브런치페스타 24일 개최
완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오는 10월 24일 삼례책마을과 예술인마을 일원에서 「2026 스테이삼례 브런치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지무단, 검무로 빚은 18년의 몸짓 ‘공명-맞울림’
검술을 한국무용과 연극적 표현으로 확장해 온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이 열한 번째 정기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지무단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전주 
`어른다운 노인으로` 대한노인회,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어른다운 노인’을 강조해 온 대한노인회는 이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