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마을 발암물질 검출확인, 철저한 수사필요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03일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문제가 실마리를 찾는 것 같다. 장점마을에는 8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고, 그 중 30여명이 암으로 14명이 사망했고 16명이 투병 중이다. 매우 드문 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근 비료공장이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아 논란만 지속됐다. 그런데 환경부 역학조사팀이 비료공장과 마을에서 유해성분을 확인했다고 한다. 익산시는 환경부 조사에서 A비료공장이 KT&G로부터 반입한 연초박의 유해성분이 인근 마을에서 발견됨에 따라 비료관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비료공장은 KT&G로부터 담배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연초박이라는 담뱃잎을 퇴비로 만든다며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공장에는 퇴비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고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환경부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역학조사팀이 담뱃잎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SNAs(담배특이나이트로사민)을 A공장 유기질비료 생산시설과 인근에서 검출했다. TSNAs는 국제암연구소가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1급 발암물질도 포함돼 있다. 특히 A비료공장은 연초박을 반입했지만 비료원료로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연초박과 같은 등록 이외 물질을 섞어 비료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환경부 장점마을 역학조사팀이 그같은 조사결과를 도출하자 익산시가 해당 비료공장의 다양한 위반행위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객관적 자료가 확보된 셈이다. 수사기관은 등록되지 않은 물질로 비료를 만들겠다는 곳에 원료를 공급한 KT&G를 비롯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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